알리바바 클라우드, 유럽서 연달아 3개 데이터센터 개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3일, PM 04: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알리바바그룹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향후 1년내 튀르키예, 핀란드, 네덜란드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사진=AFPBB/로이터
사진=AFPBB/로이터
칩셋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멀티모달 모델에 이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신규 데이터센터 중 첫 번째 지역인 네덜란드 센터는 다음달 가동을 시작한다. 리 페이페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국제사업 부문 사장은 최근 항저우에서 열린 ‘압사라 콘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홍콩에 위치한 기존 데이터센터의 용량도 함께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 CTO는 “고객 및 파트너사들과 더 가까운 곳에 연산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AI를 단순 실험 단계에서 실무 적용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파나소닉 디지털, 유니티 차이나, 인도네시아 물류그룹 라이온 파셀, 말레이시아 루미 엔터테인먼트 등과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전 세계 31개 지역에서 107개의 가용 영역을 운영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반도체 설계 자회사 티헤드를 합친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484억 위안(약 72억 달러)을 기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해외 고객을 위한 신규 AI 제품 3종도 공개하기도 했다.

기업이 자사 브랜드로 MaaS 플랫폼을 구축 및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스튜디오(Smart Studio)’, 단일 작업을 위해 여러 모델을 결합하여 토큰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주는 ‘스마트 퓨전(Smart Fusion)’, 그리고 20개 이상의 언어로 최대 1시간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스마트 비디오(Smart Video)’ 등이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SCMP에 “알리바바는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스택을 통해 ‘큐원’(Qwen) 모델을 최적화하는 인상적인 수직 통합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완전한 기술적 자립 추진이 단·중기적으로 성장 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고, 토큰 경제성 측면에서 서양의 경쟁사들을 추격하는 건 여전한 과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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