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연휴 기간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일본 반도체주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18포인트(0.45%) 오른 2만 7244.28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타가 출시한 개인용 AI 서비스 ‘뮤즈’는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면서 AI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AI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 이를 구동하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일본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장중 한때 7% 넘게 올랐다. 메타에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급하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에 대한 기대가 대주주인 SBG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식된다. 암의 CPU 개발에 참여하는 소시오넥스트를 비롯해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이비덴 등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은행주 등이 하락하면서 토픽스지수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상승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3일 장중 한때 5.13%대로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 영향이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24일 장중 한때 3.065%까지 올라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도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