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동행하지 않은 中 CEO들, 트럼프 환영만찬 참석하나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5일, AM 07:44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았던 중국 기업 대표들이 개별적으로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최 환영 만찬에 이들이 참석해 미국 기업인들과 교류할지 관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찾은 지난 5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기업 대표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찾은 지난 5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기업 대표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AFP)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비자를 갖고 있는 소수의 중국 최고경영자(CEO)들이 시 주석의 공식 수행원들과 따로 이동한 후 워싱턴에 도착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 이들은 여전히 시 주석의 목요일 국빈 만찬에서 자리를 확보할 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기업인 대표단과 동행하지 않고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방미 때 비야디(BYD), 닝더스다이(CATL), 샤오미 등 중국의 전기차, 베터리 기업 등의 CEO들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 주석이 워싱턴에 도착했을 당시 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미국 비자가 있어 개별적으로 미국 방문이 가능한 중국 기업 대표들이 워싱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중국 CEO들이 국빈 만찬에 참석하면 미국 기술 업계 인사들의 존재감을 균형 있게 맞추고 중국의 기업·기술 역량을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CMP에 따르면 백악관 만찬 장소는 최대 10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데 중국 측은 약 30석을 배정받았다. 미국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국빈 만찬에 일부 중국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행사가 이뤄지지 않아도 미국 기업 지도자들은 그들(중국 CEO들)과 어떤 모임을 주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알리바바, 샤오미, CATL, BYD 로 지목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측이 미국 내 투자 기회를 열정적으로 모색하는 중국 전기차 회사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다.

최근 미·중 신경전이 불거진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우 민감한 분야다. 한 소식통은 중국 AI 기업의 여러 고위 경영진이 보안 문제로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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