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실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우크라이나는 이를 숨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고, 포로에 관해서는 절대 숨기지 않는다”며 “이 문제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수감자 관련 알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민감한 문제”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중 한명.(사진=연합뉴스)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 보좌관 드미트로 리트빈은 이 게시물에 직접 댓글로 “그런 합의는 없었다. 사실이 아니다. 특정 포로의 송환을 숨기는 일은 잘못된 일”이라고 반박했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후 언론 인터뷰와 국내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행 의사를 밝혀왔다. 정부는 사태 초기부터 이들이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뜻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왔다.
그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이를 사실상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