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와 AI대화 설립…이란 해협 통행료 불가 동의"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6일, PM 06:0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 관계와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8개항의 성과에 합의했다고 26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존중·공정·상호주의에 기반한 양국 간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상대국이 각각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상호 지지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상대국이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할 의향을 밝혔다.

또한 양국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어떠한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중국과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맹국으로서 함께 싸워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상기했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서 미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AFP)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서 미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AFP)
양국 정상은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의 긍정적인 역할과 양국 경제·무역팀의 협의 성과를 평가했다. 여기에는 무역이사회 등 메커니즘의 설치 및 추진, 300억달러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방안,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의 성과의 연장 등이 포함됐다. 양국 정상은 관련 합의 사항의 이행을 지시했다.

미중 양국의 마약 단속 당국 간 협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는 데도 합의했다. 최근 양측은 긴밀히 협력해 신종 향정신성 물질과 전구체 화학물질과 관련된 여러 사건을 공동 적발했으며, 양국에서 관련 범죄 용의자 수십명을 체포했다.

양측은 인공지능(AI)의 위험과 혜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중미 AI 대화를 설치하기로 했다. 다음 대화는 올해 11월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AI 관련 사고 발생 시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측은 중국이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 임대하는 자이언트판다 한 쌍의 미국 도착을 환영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미중 양국 군은 위기 소통과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으며, 중국 내 미군 실종자 유해 수색 작업에서도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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