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2일(현지시간) 유엔본부서 열린 유엔총회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걸프협력회의(GCC)와의 다자회담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테네시주로 출발하기 전 “우리는 쿠바를 돕고 싶다”며 “쿠바를 미국인들에게 개방하고 싶다”고도 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온 상황에서 나왔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의 정권 변화를 목표로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며, 올해 미국이 시행한 원유 봉쇄로 쿠바가 연료 부족과 정전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노후 인프라 문제도 전력난을 악화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쿠바를 ‘실패한 국가’라고 규정하고 쿠바에 “자유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쿠바 대표단은 연설 도중 회의장을 떠났다.
쿠바 정부도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 자체는 열어뒀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26일 유엔에서 “쿠바는 미국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며 “다른 어떤 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과의 상업·사업 관계에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드리게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며, 미국이 60년 넘게 유지해온 대쿠바 무역 금수조치는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은 올해 1월 군사력을 동원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쿠바에 대한 압박도 강화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