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어 ‘부캉이’ 밈코인까지 등장…시총 16억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8일, PM 03:4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 북항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그 이름을 딴 밈 코인이 등장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 '부캉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 '부캉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밈 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을 보면 지난 20일 발행된 ‘부캉이’ 코인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616만달러(약 84억원)로 확인됐다. 매수 거래대금은 311만달러(약 42억원), 매도 거래대금이 305만달러(약 41억원)였다.

이날 3시 15분 기준 부캉이 코인 시가총액은 117만달러(약 16억원)로 펌프닷펀에 표시된 최고치인 268만달러(약 36억원)보다 약 56% 낮은 수준이었다.

총발행량 10억개를 기준으로 환산한 개당 가격은 약 0.00117달러(약 1.6원)다.

차트에서는 전날 밤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져 이날 새벽 고점을 찍고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흐름이 포착됐다.

펌프닷펀에서 ‘bukangi’를 검색하면 ‘아기부캉이’, ‘Bukang Shark’ 등을 비롯해 유사한 이름의 토큰 11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캉이 밈 코인 차트 (사진=퍼프닷펀)
부캉이 밈 코인 차트 (사진=퍼프닷펀)
국내에서 화제가 된 소재가 밈 코인으로 만들어진 사례는 부캉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늑대 ‘늑구’가 탈출했을 때는 관련 밈 코인이 발행됐다가 생포 소식 이후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러브버그’, ‘푸바오’, ‘버스 하우스’ 등 이름의 코인이 나오기도 했다.

밈 코인은 특정 인물이나 유행 대상을 소재로 만든 가상 자산으로 화제성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 기업 실적이나 자산 같은 내재 가치는 없다.

펌프닷펀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법인을 둔 플랫폼으로 누구나 밈 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8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된 부캉이는 길이 3.5m로 종은 무태상어로 추정되고 있다.

부캉이의 인기로 일평균 2000명 수준이던 친수공원 방문객은 지난 19~20일 주말에만 약 2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21일에도 시민 약 1만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4일 10만 1000명, 전날 13만 6000명, 26일 14만명, 27일 10만 6000명 등 총 48만 3000명이었다.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친수공원을 방문한 이들은 누적 56만 8800명으로 집계됐다.

부캉이가 연휴 이후에도 수로를 벗어나지 않으며 시와 부산해경,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이날 오후 구조 방안 논의를 위한 대책회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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