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기술 제조업 이익 55%↑…"컴퓨팅 인프라 등 견인"

해외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8일, PM 04:3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1~8월 중국 연매출 2000만 위안(약 40억 5800만원) 이상의 고기술 제조업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4.7% 늘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28일 발표했다.

중국 상하이 항구. (사진=AFPBB/로이터)
중국 상하이 항구. (사진=AFPBB/로이터)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중국 고기술 제조업 이익 확대 흐름은 전체 주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보다 39%포인트 높다. 글로벌타임스는“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신성장동력의 역할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특히 전국적인 연산력(컴퓨팅) 인프라 구축이 고기술 제조업 이익 확대를 견인했단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광섬유 제조업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3배나 뛰었으며, 컴퓨터 제조업과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 이익도 각각 3.9배, 2.6배 급증했다.

성과를 낸 업종 중에서도 전자업계의 견인력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중국 전자산업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사물인터넷(IoT), 연산 데이터센터가 이끄는 반도체 수요 증가도 여러 산업 분야의 이익 증대를 견인했다. 광전자 부품 제조업과 반도체 분산 소자 제조업 이익은 각각 72%, 51.8% 증가했다. 또한 기초 전자 소재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전자 특수 소재 제조업 이익도 2.3배 급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지표가 인공지능(AI), 연산력, 첨단 제조업 관련 산업이 급격히 확장됨에 따라 중국 경제의 주력 동력이 기술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 초부터 감지돼 왔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1~7월 공업기업 이익 평가에서 ‘AI 플러스(+)’ 전략의 도입 가속화와 연산력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가 AI 생산 및 응용 분야와 관련된 전자산업의 빠른 이익 성장을 가져왔다고 밝힌 바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