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_22일(현지시간) 유엔본부서 열린 유엔총회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걸프협력회의(GCC)와의 다자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단계 연간 생산능력은 750만톤이다. 이후 증설을 통해 최대 10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최종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최대 규모의 제철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철강 생산은 2030년으로 예상된다.
신규 제철소에는 메사비 메탈릭스가 미네소타주 내슈워크에서 생산하는 철광석이 공급된다. 메사비는 최근 미네소타에서 50년 만에 처음으로 새 철광산을 가동했다. 인도 대기업 에사르그룹이 메사비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네소타 광산에 이미 25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철광석은 미시시피강을 활용해 아이오와 제철소까지 운송할 계획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제철소에서는 미네소타산 철광석과 재활용 고철을 전기로에 투입해 철강을 생산한다. 광산 채굴부터 철강 생산까지 주요 공정을 미국 내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국 수출입은행도 공급망 구축에 자금을 댄다. 미 수출입은행은 이달 메사비의 미네소타 광산 확장에 100억달러를 금융 지원하기로 했다. 제철소가 가동되면 광산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국 내 철강 생산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고용 효과도 크다. 백악관은 아이오와 제철소가 최소 1750개의 상시 일자리를 만들고 1단계 건설 과정에서 최대 60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기간과 가동 후 첫 10년 동안 발생하는 경제 효과는 총 95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철강시장이 글로벌 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추진된다. 중국의 과잉생산과 수요 부진으로 세계 철강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무역장벽 영향으로 철강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건설비에도 미국 내 신규 생산설비 투자를 유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제조업 생산도 최근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 산업생산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최근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첫해 11만3000명 감소했던 제조업 고용도 올해 들어 8월까지 5만6000명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 철강산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관세를 비롯한 자국 제조업 육성 정책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로이터는 미국의 높은 철강 관세가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캐나다 등 해외 생산시설에는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