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31일 경주에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
이와야 회장은 중·일 경제 교류 기구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7일 중국을 찾았다. 대표단엔 50여명의 일본 기업 임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6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전 회장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사망으로 연기됐다.
왕 부장은 일본 국제무역진흥협회에 대해 설립 이후 중·일 우호를 위해 헌신한 단체라고 지목하면서 “중·일 관계가 도전과 손상에 직면했을 때도 중국과의 우호에 대한 신념을 유지하며 정치적 기반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고노 전 장관에 대해선 일본의 어두운 과거에 맞서 군국주의적 침략의 범죄를 성찰한 양심적인 정치으로 중국과 인접국 국민의 존경을 받았다고 지목했다.
올해가 왕올해는 도쿄 국제군사재판 개정 80주년으로 일본이 다시 역사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언급한 왕 부장은 “역사로부터 배움을 통해서만 진정한 미래를 열 수 있다”면서 “일본이 역사에서 배우지 않고 전후 ‘평화 헌법’에 도전하지 않으며 침략의 역사를 부활시키고 전범을 부활시키려 시도하지 않는다면 세계를 마주할 수 없고 미래를 열거나 심지어 미래를 가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내년이 중·일 외교 정상화 55주년이 되는 해임을 지목하면서 “현재 중·일 관계는 다시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으며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에게 긴급한 과제는 대만 문제에 관한 지도자들의 잘못된 말과 행동을 신속히 바로잡는 것이며 역사적 문제에 대해 올바른 태도를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본의 모든 통찰력 있는 사람들이 우정의 전통을 물려받아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고 적절한 답변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야 회장은 현재 중·일 관계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지목하며 “협회는 고노 전 장관의 유산을 계승하고 중·일 간 4개 정치 문서의 원래 의도로 양자 관계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은 과거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되며 정치인들은 일본의 방향을 파악하고 평화로운 발전의 길을 꾸준히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부장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국제무역진흥협회 회장이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다만 중국 내 반응은 냉담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들의 중국 방문을 두고 “정치권 견해와 다른 일본 기업계의 실용적 전략적 이익을 반영하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이에 귀 기울일지에 대한 의문”이라면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한두 차례의 비공식 방문과 교류는 중·일 관계에 근본적인 개선을 가져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푸단대 일본학센터의 왕광타오 부교수는 협회가 본질적으로 비정부 우호 단체임을 지목하면서 “새 회장인 이와야가 하원의원이자 전 내각 장관이지만 이번 민간 부문 교류가 일본 정부로부터 어느 정도 승인을 받았는지 또는 정부와의 소통·교류·조정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