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몽고DB 홈페이지 캡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날 신규 사업부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신설을 발표하며 “회사 사업의 다음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데사이가 이끌게 될 이 사업부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최근 화제를 모은 메타의 인공지능(AI) 비서 ‘뮤즈’를 비롯해 코딩 프로그램,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결국 몽고DB는 지난해까지 10년 넘게 CEO를 지냈던 데브 이티체리아를 다시 임시 CEO로 불러들였다. 이티체리아는 정식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톰 킬랄리아 몽고DB 이사회 의장은 “몽고DB의 사업은 탄탄하다”며 “임시 사장 겸 CEO를 맡을 인물로 데브 이티체리아보다 나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윌리엄블레어의 잭슨 에이더 애널리스트는 1년도 안 돼 두 번째 CEO 교체라는 점을 짚으며 “AI 전략과 플랫폼 확장의 실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기에 접어든 기업으로선 이례적인 수준의 경영진 교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티체리아에 대해 “현재 기댈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안정화 카드”라면서도, 다음날 열리는 몽고DB 투자자의 날 행사가 이번 교체로 흔들릴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더는 “행사는 장기 제품 전략과 AI 로드맵, 재무 계획을 자세히 소개하려는 자리였지만, 이제 경영진은 조직 안정성과 리더십에 대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상당한 시간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캔터피츠제럴드의 토머스 블레이키 애널리스트는 몽고DB가 CEO 교체를 알리면서도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는 점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타 입장에선 노련한 경영자를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베어드의 콜린 서배스천 애널리스트는 이번 영입을 2018년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 인물로 토머스 쿠리안을 데려온 것에 비유했다. 그는 “당시 기술과 기업 시장의 기회는 이미 갖춰져 있었지만, 구글은 시장 공략을 이끌 노련한 경영자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