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이번 백서는 OECD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각국의 종업원 10인 이상 기업 상황을 집계한 결과다. 최근 3개월간 개인의 AI 이용 비율 역시 일본은 26.7%로, OECD 평균(36.8%)을 하회했다.
백서는 1990년대 후반 이후 IT 도입기의 ‘선점 효과’를 분석하며 일본의 초기 투자 부족이 경제 성장 정체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AI 분야에서도 “초기 단계에서의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현 주소는 불안정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인용한 일본 민간업체 조사에 따르면 종업원 300인 이하 중소기업의 59.0%가 AI 도입과 관련해 ‘도입 예정이 없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업종별 활용률은 의료·간병·복지(22.1%), 숙박·음식점업(19.0%) 등에서 특히 낮게 나타났다.
AI 인재 육성도 더딘 편이다. 금융·보험업 분야에서 기업으로부터 AI 관련 교육 훈련이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9%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60.5%), 영국(57.2%), 독일(54.8%) 등 주요국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제조업 역시 33.3%로, 50~60%대를 기록한 주요 3개국보다 현저히 낮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더불어 백서는 AI 기술 발전이 향후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서는 “미시적 관점에서 볼 때 고용과 노동 수요 측면에서 창출과 상실이라는 양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노동 이동 및 재교육 지원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