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이번 토론회에는 기후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비롯해 중전기기 제조기업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HVDC는 교류 방식보다 장거리 송전 과정에서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고 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만 핵심 설비의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고 공급사도 제한돼 국내 기술 확보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정부는 HVDC 핵심 설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부는 500kV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설계·제작기술 개발을 국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국비 280억원이 투입되며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등 4개사가 참여해 시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밸브와 제어기 분야에서도 국산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8월 말 효성중공업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토론회에서는 전압형 HVDC 기술개발 추진 현황과 위험요소 대응 방안, 서해안 HVDC 사업의 단계별 공정 최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여러 제작사가 공급한 설비를 하나의 전력망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국내 기술 표준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특히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실증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논의한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HVDC 기술을 서해안 전력망 구축 과정에서 실증하고 상용화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서해안 초고압 직류송전은 국가 전력망 확충을 위해 반드시 적기에 구축해야 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정부는 산·학·연과 힘을 합쳐 2030년까지 새만금-서화성 서해안 초고압 직류송전을 제때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