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마드 와히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사진=로이터)
이란 언론을 통해 공개된 해당 서한은 미국 유권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핵심들을 정확히 짚었단 분석이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이나 상원 중 한 곳이라도 탈환할 경우, 트럼프의 국정 동력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
해당 서한에는 “미국의 현 상황에 책임이 있는 악하고 기만적이며 폭력적인 정치인들을 권력에서 축출하라”며 “너희 정치인들에게 세상이 바뀌었음을 분명히 깨닫게 하라”고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기존 분쟁을 종식시키고 물가를 잡겠다고 공약했지만, 오히려 중동전쟁을 벌여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21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애 따르면 미국 유권자들이 중거선거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생활비 문제’에 대해 트럼프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합의된 바 에 따라 이날 미군을 이라크내 마지막 기지에서 철수시켰다. 미군 주도 연합군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한지 23년 만이다.
미군의 중동 완전 철수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 이란은 이번 이라크 철수를 역내 친이란 무장세력 연합체인 ‘저항의 축’이 거둔 승리로 포장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여러 차례의 회담과 일시 휴전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종식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간 동안 협상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 6월 단기 휴전을 이끌어낸 양해각서(MOU) 체결에 기여했던 카타르는 다시 한번 중재자로 나섰다. 미·이란은 28일 카타르 중재진과 각각 접촉했으나 이후 추가 논의가 이어졌는지는 불투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