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종목별로는 어드반테스트가 10% 급등했고, 도쿄일렉트론과 키옥시아 홀딩스가 각각 6%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들 3개 종목이 올린 지수 포인트만 닛케이 지수 전체 상승폭의 절반에 가까웠다.
앞서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올해 9~11월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5배 늘어난 615억 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574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거대한 AI 투자가 지속되면서, 단기 기억용 D램을 적층해 만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주요 메모리 수요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1일 한국 시장에선 마이크론과 마찬가지로 D램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한때 하락 압력을 받았다. 양사 모두 이미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태에서, 과도한 투자 경쟁이 호실적에 재를 뿌릴 수 있다는 연상이 작용한 결과다.
다만 도쿄 시장에서의 해석은 조금 달랐다. 키옥시아는 장기 기억용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 2029년 3월까지 3년간 연평균 4700억엔 수준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마이크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사이토 카즈요시 이와이카스모 증권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낸드 수급 악화를 우려할 만한 규모가 아닌 데다, 키옥시아는 설비투자 부담이 실적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시장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증액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시장 전체로 확산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