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쿄 물가 지표는 일본 물가 동향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도쿄 근원 CPI가 BOJ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상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전년대비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11월(2.8%)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고이케 미사토 손보 인스티튜트플러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과 이에 따른 2차 파급 효과로 인해 근원 물가의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BOJ가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BOJ가 기조적 물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시하는 ‘신선식품 및 에너지 제외’ CPI 지수는 상승폭은 3.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2.0%보다 1%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이다.
이는 수도 요금 보조금 축소 등 일시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으나 식료품과 교통비, 숙박비 등 전반에 걸쳐 가계 부담이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률도 지난 8월 1.4%에서 9월 2.3%로 크게 확대됐다.
이 같은 물가 오름세는 오는 29~30일 개최 예정인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발표될 분기별 신규 물가 전망치 수립에도 핵심 변수로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BOJ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치로 인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