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단, 극비 회동…대이란 작전 논의

해외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3일, PM 03:5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뇌부가 2일(현지시간)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극비 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익명의 미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와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JD 밴스 부통령이 주재했다. 회의 참석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 등이다.

악시오스는 당국자 중 한 명은 이날 회의에 관해 “어떤 결정이 내려졌거나 적어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전에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극비 수뇌부 회동을 연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여겨진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 유사한 회동이 열렸는데 당시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에 돌입하기 불과 며칠 전이었다. 지난해 6월 회동 이후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문제 삼아 이란 본토 곳곳의 핵거점을 타격했다.

이런 탓에 이번 캠프데이비드 회의를 두고 미국이 이란 타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미국은 지난 2월 이란을 상대로 개전한 이후 장기전 국면에 진입한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 이란 타격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지난달 이란은 종전 협상 복원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7일 계획’을 제안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이후 카타르의 중재로 수정안이 다시 오갔지만 협의는 교착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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