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6일 오하이오를 비롯해 인디애나, 뉴멕시코, 와이오밍 등에서 현장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이 가운데 오하이오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석과 연방 하원의원 2석을 둘러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오하이오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승리했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존 허스테드 현 상원의원(공화)과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민주)의 접전이 예상된다.
미네소타와 버지니아, 일리노이, 사우스다코타 등이 지난달 사전투표에 들어갔고, 이달 들어 캘리포니아와 몬태나, 네브래스카 등으로 확대됐다. 7일부터는 애리조나가 사전투표에 들어가며 다음 주에는 아이오와, 조지아, 아이다호,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도 잇따라 시작된다.
6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스패로우스 포인트에서 열린 안두릴 조선소 건립 계획 발표에 참석해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주요 현안으로는 생활비와 이란 전쟁이 꼽힌다. 물가상승률이 3%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식료품과 에너지, 주거비 부담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월 시작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끝없는 전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고꾸라졌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미국 전역 성인 45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미국인은 32%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9월 동일 기관 여론조사와 같은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에 해당한다.
현재 공화당은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하원에서는 양당의 의석 차가 크지 않다. 이에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 탈환을 노리는 한편 상원에서도 오하이오를 비롯한 주요 경합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화당 역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지역을 방문하며 경제·통상 정책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이날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스패로스 포인트를 찾아 한국의 대미투자를 거론하며 관세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최근 우리에게 1500억달러를 제공했고, 이는 한국이 관세를 낮추기 위한 방법”이라며 “관세를 낮추고 싶다면 대가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