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그는 “적시라는 것이 약 18개월을 의미한다면 향후 6~9개월 사이 적절한 시점에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려면 현재보다 높은 정책금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오는 27~28일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무살렘 총재는 “모든 회의에 열린 마음으로 임하며 회의 결과나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미리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살렘 총재는 올해 FOMC 투표권이 없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중앙은행 주최 행사에서 추가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점에는 유연성을 둘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더 신속하게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상 시점에는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다”며 “연속된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지만 적절한 기간 안에는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 9월 15~16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3.75~4.00%로 올렸다. 당시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 중간값은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사진=로이터)
두 사람은 추가 긴축이 미국 경제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무살렘 총재는 견조한 경제성장과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근거로 고용을 크게 위축시키지 않고도 물가를 낮출 수 있다고 봤다.
월러 이사 역시 “올해 하반기 경제활동이 강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고려하면 통화정책 긴축이 경제에 심각한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인플레이션 재가속이 소비자와 기업의 향후 물가 기대를 끌어올릴 가능성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무살렘 총재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음에도 금융 여건이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이며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채금리 상승을 연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로 해석하는 데도 선을 그었다. 강한 경제 속 실질금리 상승 기대와 기술 분야의 대규모 투자, 미국 정부의 막대한 차입 수요가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살렘 총재는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20년 가까이 지속 불가능한 재정 경로를 걸어왔다”며 과도한 정부 차입이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