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법조인 나비 필라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필라이는 인권 변호사,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을 지내며 인권 수호 및 국제법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변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표하는 미국은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야 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이는 노르웨이라는 국가와 그처럼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결정을 내린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하는 이유로 자신이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여러 전쟁을 언급했다. 인도-파키스탄 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집트-에티오피아 분쟁, 콩고-르완다 분쟁, 코소보-세르비아 분쟁 등이 자신이 해결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곧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주장하며 “이 가운데 하나만 해결했어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 우리(미국)는 각각 전쟁에 대해 노벨상을 8개 받아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 북한, 일본과 북한, 중국과 대만 사이의 전쟁도 끊임없이 막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노벨평화상은 반민주주의적이며 사실상 문명의 적인 소수의 급진적 이념을 가진 자들에 의해 영원히 신뢰를 잃었다”며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웠음에도 이 상을 주지 않은 노르웨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한 전면 제재를 발표하기도 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ICC가 미국인들을 기소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량 재판소와 거래를 금지해 자원을 차단하고 운영 능력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