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이란전 사망 장병수 수정…총 21명으로 늘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1일, PM 03:1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 국방부는 대(對)이란 작전 중 중동에서 사망한 미군 장병 규모를 수정했다. 비전투 사망자 2명을 추가했다.

이란 드론에 파괴된 미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사진=AFPBB/로이터)
이란 드론에 파괴된 미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사진=AFPBB/로이터)
11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의 공공 데이터베이스 ‘국방 사망자 분석 시스템’(DCAS)에는 2명의 추가 사망자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미 행정부가 대이란 작전 관련 DCAS에 공식 보고한 미군 사망자 수는 21명이 됐다.

앞서 WP는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 6명의 증언을 인용해, 전사·사망 장병 수가 DCAS 보고 규모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당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보도를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번 수치에서 추가된 2명은 비전투 사망자다. WP는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사망자가 지난 3월 쿠웨이트에서 사망한 육군 육군주방위군 소속 소피 다비우스(46) 소령과 9월에 발생한 신원 미상의 해군 자살 사건 1건이라고 보도했다.

DCAS의 수정 데이터에 따르면 총 865명의 장병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군은 이와 별개로 대이란 작전과는 연계되지 않은 훈련 중 사고 사망자 1명도 추가 인정했다.

데빈 A. 자이벨(26) 하사는 지난 5월 이라크에서 훈련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은 이슬람국가(IS)에 대응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군사 작전인 ‘내재된 결의 작전’(Operation Inherent Resolve)‘의 DCAS 기록에 등재됐다.

이 같은 미 국방부의 데이터 수정에 민주당 측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애덤 스미스 민주당 하원의원, 크리시 훌러핸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 정도 규모의 오류에는 어떤 핑계도 있을 수 없다”며 “국방부가 수치를 바로잡도록 하기 위해 의회가 개입해야 했다는 사실 자체가 군의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WP에 “사망자 집계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심사 대기 중‘이라는 신규 항목을 추가하는 등 DCAS의 사상자 보고 방식을 추가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모든 장병 사상자에 대한 투명하고 정확한 집계를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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