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린 뒤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대(對)러시아 제재법(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시 최대 100% 관세 부과)에 서명한 바 있다. 불과 3주 만에 입장을 바꿔 미국이 직접 러시아산 경유를 수입하겠단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이 같은 미국의 행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거세게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강력한 파트너(미국)의 약한 결정”이라며 “러시아는 더 큰 테러와 배신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행보는 더 거칠었다. 지난 9일 백악관에서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의 합의를 이끌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다음달 열리는 중간선거 영향이 크다. 현재 미국내 평균 경유가는 갤런당 6.28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배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물가 폭등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게 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