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사진=AP통신)
교황은 “최근 건강검진에서 의사들이 내 폐에 있는 국소적인 결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절이 초기 단계에서 발견됐고 병변 위치도 명확하다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며칠 내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수술이 이번 주 초로 예정됐으며 수술 후 회복에는 약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술은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진행된다.
제멜리 종합병원은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역대 교황들이 치료를 받아온 곳으로, 교황 전용 공간도 마련돼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이 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했다.
교황은 신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자신의 수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71세인 교황은 미국 출신으로 지난해 5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이전까지 별다른 건강 문제가 알려진 바 없으며 평소 교황 휴양소인 카스텔 간돌포에서 테니스와 수영을 즐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내달 6일부터 17일까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페루를 찾는 남미 순방도 예정하고 있다. 이날 수술 계획을 밝히기에 앞서 남미 순방을 예정대로 소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교황 성하가 며칠 내로 마주하게 될 시련과 관련해 개인으로서는 물론, 이탈리아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유대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삼종기도 때 보여준 교황의 평온하고 차분한 모습이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이탈리아 국민도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을 보내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