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roadcom logo and a computer motherboard appear in this illustration created on August 25, 2025.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
탄 CEO는 현재 브로드컴이 반도체 웨이퍼와 메모리 공급 부족 문제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AI 산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충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로드컴은 AI 반도체와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확대되면서 관련 반도체와 장비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고 있다.
탄 CEO의 발언은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대규모 자금 조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AI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려면 고성능 반도체 확보뿐 아니라 전력 공급시설과 서버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도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다.
브로드컴 경영진은 지난달 실적발표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부지와 전력, 건물 확보가 주요 제약 요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첨단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기판 등의 공급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외부 자금 조달 규모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2028년까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외부 조달 자금이 1조5000억달러(약 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는 지난 9일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글로벌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인프라 투자 성과가 실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브로드컴과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금융거래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가 은행들은 최근 앤스로픽의 구글 AI 반도체 임차를 지원하기 위한 600억달러(약 80조원) 규모의 금융조달 패키지 판매에 착수했다. 브로드컴은 해당 금융거래의 일부에 보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탄 CEO는 AI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앤스로픽과 오픈AI가 최신 AI 모델을 개인용 AI 비서 서비스에 적용해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 확보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탄 CEO의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