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시민들이 총격 사건 현장인 주택 앞에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AP통신)
아마리애나의 아버지 줄리어스 윈덤은 11일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총격범이 평소에는 불안해하거나 이상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범에 대해 “매일 웃는 모습”이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윈덤은 “지금 겪는 일을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 총격범은 45세 남성으로, 범행 뒤 숨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줄리어스 윈덤이 총격 사건 현장인 주택 앞 추모 공간을 찾았다. 이 사건으로 윈덤의 1세 딸과 총격범을 비롯해 8명이 숨졌다. (사진=AP통신)
경찰이 확보한 영상·음향 자료에는 불안해하는 여성 2명이 집에 도착해 문을 두드리기 직전, 집 안에서 둔탁한 총성이 들리는 정황이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밖으로 나와 자신에게 달려오는 두 여성에게 총을 쏜 뒤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출동한 경찰은 주택 밖에서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드론과 로봇을 투입한 뒤 집 안에 진입해 1층에서 5세 남아와 1세 여아를, 계단에서 여성 2명과 젊은 남성 2명을, 2층에서 총격범의 시신을 발견했다.
로라 서장은 희생자와 유족을 존중해 경찰관들이 집 안에서 목격한 상황을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그는 주택 밖에서 숨진 여성들에 대해 “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유족을 면담하고 두 여성의 휴대전화를 살펴볼 방침이다.
희생자 중 한 명과 절친한 사이였다는 니콜·데브라 엘러는 이 가족을 30년 넘게 알고 지냈다고 AP에 말했다.
니콜 엘러는 총격범을 두고 “좋은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든 면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데브라 엘러는 “사랑스러운 가족이었다”며 “자기 손주들과 자녀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다리아 데블린 이리 시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유족을 애도하며 “지역사회 전체가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있으며, 여러분을 돕기 위해 여기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