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특히 주식 거래 매출이 64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2% 급증했다.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도 32억2000만달러로 21% 늘었다. 중동 분쟁과 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요동치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면서 거래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채권·외환·원자재 거래 매출은 34억7000만달러로 약 1% 감소했다.
반면 JP모건은 실적이 성장했음에도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3분기 순이익은 153억1000만달러, EPS는 5.5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90달러를 밑돌았다.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은 2023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도 509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512억2000만달러에 미달했다.
JP모건의 주식 거래 매출은 49% 증가한 49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채권 거래 매출은 4% 감소했다. 전체 영업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73억달러에 달했다. 다만 순이자수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며, 올해 순이자수익 전망치도 기존 1055억달러에서 1062억달러로 높였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JP모건체이스의 글로벌 본사 건물. (사진=AFP)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고 있으며 대출 연체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재무 상태도 양호하고 대출 손실도 낮다는 설명이다.
씨티그룹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EPS는 2.85달러로 예상치 2.66달러를 넘어섰고 매출은 238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3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채권·외환·원자재 거래 매출은 44억달러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기업과 정부의 자금 이동·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사업 매출도 66억달러로 15% 증가했다.
미국 뉴욕에서 시민들이 웰스파고 은행 지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향후 관건은 높은 금리가 은행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다. 금리 상승은 대출 이자수익을 늘릴 수 있지만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활동을 위축시키고 차주의 상환 부담을 높일 수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대규모 재정적자와 끈질긴 인플레이션, 높은 자산가격, 금리 상승,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은행들의 실적이 당장은 견조하더라도 고금리 환경이 길어질 경우 수익성에 대한 시험은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