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신임 대변인 "韓 알래스카에 540억불 투자" 또 주장

해외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4일, AM 09:2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케이티 재커라이어 미국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홍보 과정에서 아직 한국과 합의가 채 되지 않은 알래스카 LNG 사업까지 또 거론한 것이다.

첫 브리핑하는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신임 대변인. (사진=AP/연합뉴스)
첫 브리핑하는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신임 대변인. (사진=AP/연합뉴스)
이날 백악관에서 첫 공식 브리핑을 가진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에너지 투자 패키지를 공개했는데, 이는 놀라운 합의”라며 “여기엔 대규모 원전 8기 건설을 위한 1200억 달러가 포함됐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공약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최근 한국에서 민감한 사안인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까지 언급했다. 그는 “환태평양 국가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터미널 건설 등에 540억 달러가 투입된다”며 “텍사스엔 6GW 규모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에 223억 달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해당 세 가지 사업 중 텍사스 발전소 건설 사업만 확정됐다는 입장이다. 알래스카 LNG 사업의 경우엔 아직 상업적 합리성 검토 단계로, 한국 정부 입장에선 아직 투자를 확정짓진 않은 상태다. 아직 협의 과정이 필요한 사안인데 미국 측은 확정된 사안이라고 발표하고 있고, 이날 신임 대변인도 이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캐럴라인 레빗의 후임으로 주목을 받은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전날 공식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초반 8분가량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성과를 홍보하는 데 할애했다. 기자 질문은 3곳만 받았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통령이 대답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정보 공유를 중단했느냐는 언론 질문엔 “향후 알려줄 것”이라고만 했다. 또한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가족 친화적 대통령”이라며 “4명의 자녀가 있는 나를 신뢰한단 건 책임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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