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대회에서 화웨이 부스가 마련돼있다. (사진=AFP)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인 2021~2025년 중국 R&D 비용은 연평균 10.0% 성장해 세계 주요국 중 상위권에 속했다. 현재 중국의 R&D 비용 총액은 세계 2위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이며 독일(3위)의 3.4배, 일본(4위)의 3.5배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대비 R&D 비용은 2.8%로 전년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GDP대비 R&D 비율은 세계에서 12위로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수준인 2.72%를 넘었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기초연구비(2834억6000만위안)가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전체 R&D 비용에서 기초연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33%포인트 상승한 7.21%다. 응용연구비(4441억6000만위안)와 실험개발비(3조2012억위안)는 같은 기간 각각 3.2%, 8.4% 늘었다.
연구개발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3조394억4000만위안(약 606조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정부 산하 연구기관(4572억3000만위안)과 대학(3407억3000만위안)은 각각 8.1%, 11.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이 5368억2000만위안(약 107조원), 장삼각(상하이·장쑤성·저장성·안후이성) 1조2219억1000만위안(약 243조원), 광둥성 5510억4000만위안(약 110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3%, 8.7%, 8.1% 늘었다. 중국 경제 핵심인 이들 지역의 R&D 비용 합계는 전체 58.8%를 차지했다.
중국 과학기술 발전은 대기업들의 강력한 투자가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기술 기업인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의 21% 이상인 1923억위안(약 38조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기술 기준을 발표하고 고성능 반도체를 출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가 중앙 재정의 과학기술 지출은 1조3184억5000만위안(약 263조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기술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통계국 사회과학문화부 통계학자인 뤄추시는 “전반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R&D 자금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강력한 과학기술 국가 건설이 확고히 진전되며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다음 단계에서 R&D 투자를 지속 증대하고 과학기술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투자 패턴을 개선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