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NPR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노테 산불’로 해안가 고급 주택 최소 6채가 불에 타거나 파손됐다.
(사진=로이터)
현장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주택가 테니스장과 수영장 위로 치솟았고, 소방관들은 불길에 휩싸인 주택에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에 나섰다.
일부 주민은 집에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지붕과 벽에 물을 뿌린 뒤 대피했다. 산후안 카피스트라노 시의원 하워드 하트도 아내와 함께 지붕에 물을 뿌리고 프로판 가스통을 집 밖으로 옮긴 뒤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릭 로플러 샌클레멘테 시장은 “바람이 조금 더 강했거나 방향이 조금만 달랐다면 상황이 훨씬 나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카브랄 샌클레멘테 시의원도 “불길이 도시 바로 위까지 와 있다”며 “북쪽 끝 주택가 외곽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강풍 여파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11만8000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인근 펜들턴에서도 별도의 산불이 발생해 주간고속도로 5번 일부 구간이 수 시간 동안 통제됐다. 산후안 카피스트라노에서는 학교 9곳이 문을 닫았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에 약 400명을 투입했으며, 추가로 400명이 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관 2명은 열 관련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화재관리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산불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