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 사장은 “비축유 물량교환과 국제공동비축 물량 공급 등을 통해 정부 비축유 소진을 방지하면서도 약 61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국내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현재 국내 9개 비축기지에 약 1억배럴의 석유를 확보하고 있다. 손 사장은 이번 중동발 석유수급 위기를 통해 비축사업의 효과가 검증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비축역량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석유개발사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나선다. 석유공사는 현재 전 세계 15개국 30개 사업장에서 약 8억 2000만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약 12만 8000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비상시 국내로 반입할 수 있는 해외 생산원유는 연간 약 4000만배럴 규모다. 석유공사는 해외 생산원유 반입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심층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약 200만배럴의 원유를 국내에 반입했다.
손 사장은 “앞으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핵심자산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겠다”며 “국내 탐사사업은 외부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대규모 자산손상 등의 영향으로 약 1조 2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손 사장은 “중동 상황 등 사업에 불리한 대외 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남은 기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현재 전국 385개 자영 알뜰주유소에 저렴한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을 매일 전수조사하는 등 가격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통해 전국 1만여개 주유소의 판매가격도 공개하고 있다.
손 사장은 “앞으로도 석유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안정적인 석유 공급과 국민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석유공사가 국가 에너지 안보의 든든한 보루이자 최후의 버팀목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