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의 ETF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김 의원이 증시 변동성의 다른 원인을 묻자 이 원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원주의 심각한 변동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원장님 스스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에 미칠 영향과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을 유예하면서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을 너무 잘 알고 계셨다”며 “사전·사후적으로 개입해서 막았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느끼는데, 국민들께 일말의 죄송한 마음이나 사죄하실 마음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6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 “드러누워서라도 반대했어야 했나 하는 후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원장은 “당시만 해도 환율 문제가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이었고, 중동 전쟁 직후 주식시장이 상당히 올라왔던 상황이라 우려가 많았다”며 “어떻게든 그때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상황이고,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금감원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심사 과정에서 투자 쏠림과 단기간 변동성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금감원장으로서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6월 22일에도 그런 말씀을 드린 이유는 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투자자 경보를 위해서 제가 그런 메시지를 세게 넣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의원이 기존과 다른 심사 방식이 적용된 이유를 묻자, 이 원장은 “금융위에서 상장 일정을 정책적으로 발표한 게 있다”며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좀 빨리 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관련 서류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며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 예비심사 결과 자료를 중간에 보기도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확인해 봐야 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상장예비심사 자료의 제출 여부를 놓고도 질의가 이어졌다. 박 의원은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자료가 함께 제출되는지 물었다. 이에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자료는 증권신고서 자료에 첨부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상장예비심사와 증권신고서 심사는 별개의 업무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별개의 업무라도 앞선 심사 절차가 끝난 뒤 다음 심사를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황 부원장은 “과거에는 상장예비심사가 끝난 뒤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두 심사를 1·2단계로 구분해 질의하자, 황 부원장은 “단계의 개념이 아니라 별개의 심사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