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징 허란칭쉐와이너리 수석 양조사가 19일 와이너리 내 발효장에서 와인 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그는 “우린 작은 상자를 이용해 포도를 전부 손으로 수확, 전처리 작업장으로 옮겨 건강하고 충분히 성숙한 포도만 선별해 발표한다”면서 “세척이 쉽고 튼튼한 스테인리스뿐 아니라 항아리, 오크통 등 다양한 용기를 사용해 지역의 풍토를 와인에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한 허란칭쉐는 26.6ha 포도밭에서 샤르도네,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마르셀라, 말벡, 피노누아 등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장 수석 양조사는 “자연을 존중하고 사치스럽지 않은 좋은 와인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연간 생산량은 6만명으로 프리미엄급 와인 공급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등 적포도 품종을 중심으로 와인을 만들다가 다른 품종과 양조 방식으로 영역을 넓혀 국제적으로 우수한 평가와 수상 실적을 쌓았다”면서 “주로 대도시의 고급 레스토랑이나 5성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서 ‘찌아베이란’이란 우리 브랜드를 찾아볼 수 있으며 샹그릴라, 메리어트, 하얏트 등 3개 호텔 그룹의 공동구매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닝샤는 예전에 자갈밭으로 이뤄졌던 척박한 지역으로 와인 주산지였던 신장, 산둥 등에 비해 늦게 알려진 곳이다. 해발 고도가 높고 일조량이 좋아 포도 재배에 좋다는 평가에 개척을 시작했다.
지난 2011년 ‘와인 올림픽’으로 불리는 영국의 디켄터 세계 와인 대회에서 허란 칭쉐가 대상을 받으면서 주목받았다. 지금은 중국 와인 생산량 약 30%를 차지하는 대표 지역이 됐다. 현재 허란칭쉐와 함께 시거리, 허란홍 등이 유명 와이너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닝샤가 다른 지역에 비해 품종의 우수성을 갖는 이유는 지역 풍토 덕분이다. 그는 “서쪽 허란산이 모래바람과 시베리아에서 오는 찬 공기를 막고 황하가 용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양조용 포도 재배만 비교하면 신장보다 더 큰 중국 최대 산지”라면서 “닝샤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발효 기술과 함께 수율이 30%밖에 나오지 않는 고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에 위치한 허란칭쉐와이너리 포도 밭. 밭 너머로 허란산이 보인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닝샤뿐 아니라 각지에서 출하되는 와인은 중국의 떠오르는 친환경 산업 중 하나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와 와인 수출액은 5억7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86.8% 급증했다. 아직 중국의 와인 수출이 수입량의 3% 수준에 불과하나 양과 가치, 가격이 함께 상승하며 해외 와인 선도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닝샤 정부는 지난달 보조금과 인센티브, 소비 바우처 등을 제공해 ‘허란산 와인 산업 고품질 발전 지원 재정 정책 조치’를 발표해 와인 산업의 품질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 수석 양조사는 “우리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닝샤 와이너리는 10곳도 안됐으나 지금은 120곳이 넘는다”면서 “국제적인 와인 행사가 열리고 심사위원들이 닝샤를 찾는 것도 그만큼 이 지역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