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코스타리카에서 유방암으로 사망한 남성은 7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챗GPT)
문제는 남성 유방암이 여성보다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유방암을 여성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해 가슴에 멍울이 잡히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성 유방암은 비교적 초기인 0~1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남성은 암이 진행된 2~4기에 진단받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야데르 산도발 히스파노아메리카나대 산부인과 교수는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통증이 없더라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 유방암의 대표적인 의심 증상은 가슴에 생기는 멍울이다. 이 밖에도 유두의 모양이나 위치가 달라지거나 주변 피부가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코스타리카 사회보장국의 마르니 라모스 박사는 “여성과 비교해 환자 수가 매우 적은 남성은 진료를 늦게 받는 경향이 있어 진단 역시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남성에게 유방암이 생겼다고 해서 여성보다 반드시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 같은 병기에 발견하면 치료 결과도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종양 전문의 캐스린 루디 박사는 “같은 병기라면 남성 유방암의 예후가 여성 유방암보다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치료 역시 여성 유방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술로 암을 제거하고 환자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남성 유방암이 드물다고 해서 증상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가슴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생기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