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테슬라, 3Q 실적 예상 상회…잉여현금흐름 2조원 '깜짝 흑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2일, AM 05:21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대규모 현금 유출이 예상됐던 잉여현금흐름이 15억달러(약 1조9900억원) 넘는 흑자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3분기 매출이 2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78억8000만~279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281억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센트로 시장 예상치 43~44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9.6%로 시장 예상치 17.8%를 넘어섰다.

시장을 가장 놀라게 한 항목은 현금흐름이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5억3000만달러 흑자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약 49억~50억달러의 현금 유출과 큰 차이를 보였다.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적었던 영향이 컸다. 테슬라의 3분기 설비투자는 47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약 75억~80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억5000만달러보다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수익성 부담은 여전했다. AI와 자율주행, 로봇 등 연구개발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 48만6532대를 인도해 시장 예상치 약 46만1100대를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2% 감소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3.4% 상승한 데 이어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곧 이어질 실적 설명회에서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업 전망,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에 관한 추가 발언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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