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플라비우 보소나루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양 후보 간 격차는 불과 1%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2%포인트) 안에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이는 보소나루 후보가 1%포인트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던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해 사실상 변화가 없는 백중세다.
브라질 유권자들은 25일 대선 결선 투표에 나선다. 자이르 보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플라비우 보소나루 후보는 지난달 4일 열린 1차 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 강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
반면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룰라 대통령은 막판 대규모 전국 집회를 개최하고 SNS를 통한 여론전을 대폭 강화하며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공약이자 노동계 숙원이었던 기존 주 6일제에서 5일제로의 노동시간 단축법안을 상원에서 최종 통과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막판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두 후보는 투표 전날인 24일 리우데자네이루 등 브라질 주요 3대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갔다. 또한 전날 밤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는 정권 부패 스캔들과 경제 정책, 치안 불안 문제를 두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1차 투표 당시 여론조사 기관들이 보소나루 후보의 실제 지지율을 과소평가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결선 투표 역시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