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장정 승리 90주년 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통상 5중전회에서는 중장기 정책인 5개년 계획을 논의한다. 하지만 이번엔 지난해 4중전회 때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마련한 후 올해 3월 양회 때 확정한 바 있다. 이번 5중전회에선 경제 정책과 함께 당내 기율 강화, 간부 통제 문제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열린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5중전회 일정을 확정하면서 ‘전면적 종엄치당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대 문제 연구’를 공식 의제로 결정한 바 있다. 중화권매체 연합조보는 5중전회 의제로 전면적 종엄치당이 공개된 후 반부패에 대한 단속 범위가 넓을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2일 5중전회 앞서 열린 대장정 승리 90주년 대회 연설을 통해 “새로운 장정의 길을 잘 가려면 당의 영도를 견지하고 당 건설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전면적 종엄치당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5중전회를 계기로 반부패 혐의를 받았던 고위급 인사에 대한 조처도 예상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205명 중 20명, 후보위원 171명 중 7명 정도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제명, 당적 박탈 조치 등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산당은 5중전회를 앞두고 중앙순시조 15개가 중앙정부와 국가기관 36곳을 대상으로 순시를 진행 후 중앙위원회에 결과를 전달했다. 지난 23일엔 공산당 정치국이 시 주석 주재 회의를 열고 제7차 중앙 순시 종합보고서를 심의하기도 했다.
5중전회 앞서 진행한 순시는 공산당의 조직 기율과 정책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순시 대상의 구체적 위반이나 징계 사항이 공개되진 않았다.
중국 내부 고위급 인사도 속속 이뤄졌다. 중국 허베이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전날 자오천신을 허베이성 대리성장으로 임명했다. 같은날 천사오보의 허베이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임명도 발표됐습니다.
24일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왕즈쥔 국무원 부비서장을 후난성 당위원회 서기로 임명하는 등 5중전회를 직전 중국 내 지도부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5중전회가 내년 중국 지도부 개편 전 마지막 주요 정당 집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공산당이 당원 내 규율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로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시 주석이 내년 21차 당대회에서 4번째 임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회의는 시 주석이 권위를 강화하고 이념적 통일성을 강제하며 세계 2위 경제대회를 지배하는 당에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할 기회”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