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국 서부 티베트자치구 나취현 마루향 구구촌에서 수색구조대원들이 지난 22일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소지품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지진대망은 지난 22일 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CCTV는 중국지진대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티베트자치구 지역에서 총 2054회 여진이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생한 규모 5.7 지진은 규모 7.0 지진의 진앙과 약 19㎞ 떨어져 있다.
중국 당국은 구조작업과 이재민 생활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까지 티베트 소속 장병들은 피해가 집중된 마루향 일대 7개 마을, 475가구 대상으로 수색과 안전 점검과 의료 지원을 진행했다.
전날엔 이재민을 위한 첫 번째 조립식 임시주택 60채를 완공했으며 전력 공급도 시작했다. 중국 국가전망공사는 긴급 복구 인력 50명을 투입해 약 8시간 동안 작업을 진행해 전선과 변압기를 설치했다. 중국 당국은 이재민들이 겨울철 추위에서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력 공급시설을 계속 확충할 방침이다.
마루향 3촌에서는 주민 62가구, 451명이 모두 임시대피시설로 이동했다. 당국은 이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물을 공급하고 있다. 피해가 큰 강체향에선 17개 임시대피시설이 마련돼 900가구 이상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강체향은 해발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데다 강풍과 먼지까지 발생해 이재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이에 식량과 의류, 주거시설 중심으로 방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강체향 1촌에서는 조립식 임시주택 200채를 건설하고 있다.
바칭현 주택도시농촌건설국은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을 직접 방문해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건물은 안전성에 따라 사용 가능한 녹색, 일시 사용을 중단해야 할 황색, 출입을 금지하ㅣ는 적색 표시로 표시된다.
주택 복구와 함께 주민들의 재산을 찾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루향 13촌에서는 구조대원들이 굴착기와 인력을 동원해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층별로 제거하면서 매몰된 귀중품과 생활용품을 찾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한면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티베트자치구 발생 이후 현지에선 16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부상을 당했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색과 의료 지원을 이어가면서 임시주택 건설, 난방시설 확보, 전력·식수 공급 등을 통해 피해지역의 생활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