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뷔페 이미지. 사진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AFP)
최근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문을 연 ‘굿타임’은 26.99달러를 내면 메인 요리와 풍성한 사이드 요리, 디저트 등 20여개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데이비드 윤 굿타임 공동창업자는 WSJ에 “요즘은 단백질을 조금 곁들인 샐러드 한 그릇도 25달러쯤 한다”며 “‘저렴한 걸 가져와 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그 결과물이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소박한 뷔페였다”고 말했다. 굿타임은 뉴욕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매장을 여러 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식료품점 ‘타슈켄트 슈퍼마켓’도 지난해 뉴욕 웨스트빌리지에 맨해튼 1호점을 열었다. 포장 용기(파운드당 10.99~11.99달러)에 바삭한 시금치 뵈렉 페이스트리, 닭고기·감자·마요네즈·비트를 층층이 쌓고 위에 석류알을 올린 ‘판타지 샐러드’ 등 수십개 메뉴를 담는 식이다.
최근 미국 뷔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흥강자는 ‘케이팟 코리안 바비큐 앤드 핫팟’(케이팟)이다. 최근 5년새 165개 매장을 열었다. 약 40개 주에 진출한 케이팟은 현재 미국에서 한식을 판매하는 최대 외식 체인 중 하나가 됐다.
케이팟은 소형 바비큐 그릴과 다양한 맛과 매운 정도의 육수가 끓는 금속 냄비가 설치된 테이블에서 무한리필을 제공한다. 고객은 무한리필 훠궈, 바비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뉴욕 36.99달러부터 오클라호마시티 31.99달러까지 지역마다 일부 다르지만 30달러선이다. 메인 요리로는 채소, 두부, 면류와 함께 갈비, 불고기, 삼겹살 같은 고기가 끝없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데어 더치맨 △밀러스 스모가스보드 △셰이디 메이플 스모가스보드 등도 미국내에서 인기 있는 뷔페로 꼽힌다. 이들은 주로 오하이오, 인디애나, 펜실베이니아의 아미시·메노나이트 공동체 지역에서 영업한다.
7개 매장을 운영하는 데어 더치맨은 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1969년 1호점을 연 이후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무한리필 저녁 식사(성인 약 20달러)에는 다양한 요리가 나오지만 최근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14달러 짜리 아침 뷔페에 있다고 WSJ는 짚었다. 비스킷과 팬케이크 같은 아침 메뉴와 함께 토마토 그레이비, 옥수숫가루 반죽을 튀겨 시럽을 곁들인 지역 음식 ‘머시’ 같은 특선 메뉴도 있다.
최근 미국내에서 물가는 가장 뜨거운 현안이다. 이란 전쟁에 뛰어들면서 고유가로 촉발된 내수 물가 상승세가 미국민들을 신음하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다음달 중간선거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도 물가다. 먹는 것에 아끼지 않았던 미국인들이 올해 뷔페를 찾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실제 지표로까지 나타나면서 현재 미국이 처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고물가 속에서 뷔페 수요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