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하칸 피단 외무장관, 파키스탄의 모하마드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왕자 외무장관, 터키의 야사르 굴레르 국방장관, 터키 합참의장 셀주크 바이라크타로글루 장군, 파키스탄 국방장관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 칼리드 빈 살만 왕자가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간 메카 방위 협정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사우디 통신사/로이터)
이번 회동은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이 거세진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우디군은 전날인 25일에도 자국을 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카 협정은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로, 그간 이란과의 접촉은 개별 국가 차원에서 간헐적으로 이뤄졌으나 3국 전체가 함께 이란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브렌트유는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배럴당 115달러(약 15만 2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확전 우려가 유가 상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이번 테헤란 회동이 외교적 돌파구로 작용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중동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회동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와 미 국채금리, 달러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내 시장과의 연결고리도 주목된다. 중동 정세 안정 여부는 국제유가를 통해 국내 물가와 수출입 기업의 원가 부담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메카 협정 3국 전체가 함께 테헤란을 찾는 이번 회동은 처음 전해지는 내용이다.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나 공동성명이 도출될지, 그리고 이것이 후티 반군의 추가 공격 자제나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완화로 이어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