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대로에서 노동자당(PT)의 대선 후보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대선 결선 투표 승리 후 연설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지지자들이 집결해 있다. (사진=로이터)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만큼,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기술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둘 것이란 증거를 찾고 있다. 이같은 투자자 불안을 보여주듯, 메타 플랫폼스 주가는 회사가 AI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지난주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AI 기업들이 상장된 코스피 지수의 목표치 또한 최근 25% 하향 조정했다.
가마 자산운용의 라지브 드 멜로 글로벌 매크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AI 우려가 한국과 대만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고, 중국 기술주는 계속 하향 재평가되고 있다. 배터리 업종은 시장 성장 둔화 우려로 매우 약세”라며 “가뜩이나 불확실했던 지난주에 브라질이 또 하나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브라질 금융시장 전반의 급락에 대비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가 지지했던 우파 후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꺾고 룰라 대통령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브라질 주식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는 장중 최대 16% 폭락해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통화 파생상품 계약에서 헤알화도 달러당 5.55헤알까지 기록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대법원이 막판에 투표 시간 연장을 명령한 것을 두고 규칙을 바꿨다고 비판하며 선거 결과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드 멜로 매니저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기로 한 보우소나루의 결정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높여 브라질 자산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브라질 대선 외에도 이번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도 앞두고 있다. 이들의 금리인상 논의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국채금리 상승, 장기화 중인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이뤄지는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