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 중간선거 상원 의석 전망. 민주당이 49석, 공화당이 46석에서 우세한 가운데 메인·아이오와·캔자스·오하이오·텍사스 등 5개 주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단위: 석, 자료: 버지니아대 정치연구센터)
크리스털볼은 상원 선거의 승부처로 메인·알래스카·아이오와·캔자스·오하이오·텍사스·미시간 등 7개 주를 꼽았다. 이 가운데 민주당이 현역 의석을 방어해야 하는 곳은 미시간 한 곳뿐이다. 나머지 6곳에서는 공화당 의석을 빼앗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 7개 주의 여론조사 평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크리스털볼은 알래스카와 미시간을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면서 나머지 5곳은 초접전 지역으로 유지했다.
관건은 메인주와 텍사스주다. 크리스털볼은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메인주와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공화당 의석에 도전하는 텍사스주를 가장 판단하기 어려운 선거구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두 곳 중 최소 한 곳, 많게는 두 곳 모두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반면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아이오와와 캔자스에서는 공화당 후보의 경쟁력과 지역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할 때 공화당 쪽으로 판세가 기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털볼은 이러한 평가를 토대로 민주당이 상원에서 51~52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재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다수당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초접전 지역의 등급을 조정하지 않았으며, 선거 직전까지 추가 정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오버랜드파크의 존슨카운티 예술·문화유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간 의회 권력을 좌우할 연방 상·하원 의원과 수십 명의 주지사, 수천 명의 주정부 공직자를 선출한다. (사진=AFP)
반대로 공화당 우세로 평가했던 켄터키 제6선거구와 몬태나 제1선거구 등 6곳을 초접전 지역으로 재분류했다. 콜로라도 제5선거구와 미주리 제2선거구, 펜실베이니아 제1선거구, 버지니아 제5선거구도 포함됐다. 공화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지역까지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크리스털볼의 하원 전체 판세표에서는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하거나 우세한 의석이 225석, 공화당은 193석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7석은 초접전으로 분류됐다. 이는 확정적인 예상 의석수가 아니라 각 선거구의 경쟁력을 구분한 수치다.
크리스털볼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230석대를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예상 밖의 접전이 늘어나면서 2018년 중간선거의 235석을 넘어서는 대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일부 공화당 후보의 경쟁력이 약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버몬트주의 필 스콧 공화당 주지사는 기존 ’공화당 당선 가능성 높음‘에서 ’공화당 우세‘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민주당 소속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는 ’민주당 우세‘에서 ’민주당 당선 가능성 높음‘으로 상향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