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
적자 확대는 약 80억유로 규모의 특별 항목 탓이 컸다. 대부분 자회사 포르쉐 지분가치를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포르쉐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100억유로의 일회성 비용을 예고하고,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최대 1%로 낮춘 바 있다.
일회성 요인을 빼도 사정은 녹록지 않다. 3분기 폭스바겐그룹의 글로벌 차량 인도는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188만 5300대였다. 이는 4년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낙폭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특히 중국 내 인도 대수는 38.5% 급감한 40만 5800대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와 현지 경쟁 심화가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의 실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특별 항목 반영 전 기준으로도 9개월 누적 영업이익률이 3.8%에 불과하다며,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각국의 관세 부담, 유럽 내 전기차 전환 비용 등 복합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회사는 아우디·포르쉐 등 계열 브랜드를 포함한 대규모 감원과 독일 내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실적 발표 후 폭스바겐 주가는 2%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