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바이낸스가 해킹 사실을 밝히자 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번졌다. 제프 고 비아BTC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시장이 이미 약세로 기울어 있었기 때문에 매도세가 빠르게 번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바이낸스가 현재 총 피해 규모를 63억달러(약 8조4452억원)로 추산하고 있다며, 바이낸스가 이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비트코인은 해킹 이전부터 압박을 받고 있었다. 이번 주 들어 거시경제 여건이 가상자산 전반을 짓누른 데다, 인공지능(AI) 투자 부담과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증시까지 흔들렸다.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2.3% 떨어졌다.
이번 주 대부분 8만달러(약 1억724만원) 안팎을 오가던 비트코인은 이날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서 110억달러(약 14조7455억원)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까지 겹쳤다.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약 13억달러(약 1조7427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상승 베팅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이번 주 초까지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 26~28일 순유입액은 4억2370만달러(약 5680억원)로, 지난 22~23일 7억7000만달러(약 1조322억원)가 넘는 순유출에서 방향을 틀었던 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