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다만 이란 혁명수비대는 계속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미승인 항로로 통과하려던 규정 위반 유조선 2척이 사건을 맞이했으며, 해협 남부 해역에서 정지 조처됐다”고 했다.
이어 “이 유조선들은 모든 항해 및 위치 추적 시스템을 끈 상태였으며, 테러리스트인 미군의 지원을 받아 미승인 항로를 통해 빠져나가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전날에도 최소 4척의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한 뒤 해당 수역에 정지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 전략적 수로를 통한 해상 교통을 엄격히 제한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단행해 이란의 석유 수출 및 무역 활동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
다만 중간선거가 끝나면 이란을 대대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실제로 미군은 최근 중동에 방공체계와 탄약 등을 추가 배치하고 이란의 보복 공격에 취약한 기지에서 일부 병력을 이동시킨 상태다.
미국은 군사적 압박과 별도로 외교적 해결을 위한 협상도 추진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카타르 중재를 거쳐 이란 측에 협상 재개를 제안하는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