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곧 끝나…종전 땐 연료값 급락”

해외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PM 10:51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며 종전 이후 연료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농민 지원 성과를 강조하면서 조기 종전을 연료비 부담 완화와 연결했다. 다만 전쟁을 끝낼 구체적인 시점이나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공화당 소속 달린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의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공화당 소속 달린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의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라디오 방송 KCMO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는 즉시 연료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어떤 식으로든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 가격의 하락도 예고했다.

이 발언은 캔자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현역 로저 마셜 의원을 지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셜 의원이 농민과 목장주를 위해 일해왔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농민 지원 정책을 설명하던 중 이란전 종식과 연료 가격 하락을 언급한 것이다.

진행자는 이번 전쟁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선거일인 11월 3일 화요일 이후 상황이 마무리될 수 있는지를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를 위해 핵무기 보유를 막을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한 뒤 “핵무기가 결코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의 성과를 주장하면서 협상 상대를 둘러싼 어려움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레이더와 방공망, 지도부 등이 제거됐다고 주장하며 “지도부가 너무 많이 사라져 누구와 협상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사소한 문제”라고 표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종전 전망과 핵무기 차단 요구를 반복했지만, 이를 실현할 협상 진전이나 합의 내용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마라톤페트롤리엄 로스앤젤레스 정유공장 맞은편 셸 주유소에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약 3.8리터)당 6달러, 경유 가격이 8달러를 넘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AFP)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마라톤페트롤리엄 로스앤젤레스 정유공장 맞은편 셸 주유소에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약 3.8리터)당 6달러, 경유 가격이 8달러를 넘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AFP)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