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들을 극단주의자로 규정하며 이들이 집권하면 국경 통제가 약화되고 세금과 에너지 비용이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해야 자신의 감세와 이민 정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캔자스주 유세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 1929년과 같은 경제 대공황이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중간선거에서 집권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대체로 의석을 잃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번에는 공화당이 그런 흐름을 뒤집어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연설은 선거 전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공개 행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관련 발언보다 반사연못 보수 공사의 성과를 설명하는 데 20여분을 할애했다.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인 그는 배관과 누수 방지 작업, 화강암 표면 보수, 연못 바닥의 페인트 색상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녹슨 배관 사진을 직접 들어 보이며 “워싱턴을 위해 많은 훌륭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못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싶다는 농담도 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가 생활비 부담과 물가 상승 등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와 동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반사연못은 공사 지연과 코팅 박리 등으로 논란을 빚은 시설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장 유세 대신 전국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전화 유세에도 참여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뉴욕과 오하이오 등 주요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상·하원 다수당 유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입법과 예산 집행 등에 상당한 제약이 생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