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타지리시 광장에 위치한 일반 시민 대상 군사 훈련 센터에서 IRGC 대원. (사진=로이터)
N12 방송의 보도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주장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IRGC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국의 첨단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 주장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드론 격추 주장과 방공망 타격 보도가 서로 연관된 사건인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오미디예 공군기지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미디예 공군기지는 이란 남서부에 있다. 방공망 가동은 이란 군이 외부 위협에 대응했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소식은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던 시점에 나왔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7% 넘게 급락했다.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빠졌던 셈이다. 폭발과 미군 타격설이 사실로 확인되면 협상 기대가 흔들리면서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군사 긴장은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유가 변동은 아시아 증시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3일 아시아 증시와 원·달러 환율은 이 소식이 확인되는지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폭발 원인과 미군 개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단계여서 시장 반응은 이후 미국과 이란 정부의 발표에 달려 있다.
앞으로는 미국 국방부와 이란 정부가 사실관계를 공식 확인하는지가 관건이다. 이란이 보복 조치를 내놓을지, 미·이란 협상 분위기가 유지될지도 변수다. 방공망 타격이 사실로 확인되면 협상 국면이 바뀔 수 있고, 단순 사고나 훈련 중 발생한 폭발로 드러나면 시장 불안은 빠르게 가라앉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