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탈환의 최대 격전지인 미시간주에서 하원의원의 공화당 후보 지지 선언이란 내부 분열 악재를 맞닥뜨리며 막판 총력전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AFP
중간선거와 관련해선 “투표할 때 기억하라. 미국을 미워하는 정당이 우리나라를 건설한 사람들을 지배하게 둘 수는 없다”는 짧은 발언만을 남겼다.
현재 선거 분석가들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상원의 경우 텍사스, 캔자스, 아이오와 등 전통적 공화당 우세 지역이 격전지로 떠오르며 이른바 ‘혼전’ 양상이다.
2일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유권자 대상)에서는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46%로 공화당(38%)을 8%포인트 앞섰다. 다만, 일주일 전(11%포인트 차)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2%로, 2주 전 기록한 역대 최저치(31%)와 비슷했다.
상원 주도권을 좌우할 미시간주에서는 민주당의 악재가 터졌다. 민주당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세예드 후보에게 패한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이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후보 지지를 선언해서다.
이집트계 이슬람교도 출신인 엘세예드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으로부터 ‘테러리스트 동조자’란 인종주의적 공세를 받아왔다. 스티븐스 의원의 선언 직후 엘세예드 캠프에는 6만 5000명 이상의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하루 만에 240만 달러의 기부금이 몰리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미 법무부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서 시도한 선거 결과 개입 소송은 연이어 법원에서 기각됐다. 연방법원은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이 근소한 차로 패할 경우, 개표 결과 승인을 차단해 달라는 법무부의 알래스카 소송을 지난 1일 기각했다. 알래스카에선 민주당 측이 이름이 유사한 제3의 후보(대니얼 J. 설리번 주니어)를 ‘표 깎아먹기’ 용도로 출마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설리번 의원은 선거 결과의 수용 의사를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도 법원이 비시민권자 추정 유권자 2만명의 표를 분리 집계하라는 미 행정부의 요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연방대법원에 2만여표의 집계를 일시 중단해 달라는 긴급 가처분을 신청하고, 선거 전날까지 캘리포니아내 비시민권자 불법 투표 혐의로 6명을 추가 기소(누적 34명)하며 법적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