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대에 선 트럼프, 美 중간선거 4일 오전 8시 첫 투표 마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3일, PM 08:3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한국시간 4일 오전 8시부터 지역별로 마감한다. 마지막 투표소가 문을 닫는 시각은 같은 날 오후 3시다. 대부분 주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투표를 끝낸다. 미국은 모두 6개의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어 투표를 일제히 개시하기 어렵다. 이번 중간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간 국정 운영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주별 투표 마감 일정과 주요 경합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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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상원 경합지 결과 주목

첫 투표 마감은 오전 8시(현지시간 3일 오후 6시) 인디애나 동부와 켄터키 동부에서 시작한다. 켄터키 서부와 인디애나 서부 일부는 한 시간 더 투표한다. 렉싱턴 일대를 포함하는 켄터키 6선거구는 하원 다수당의 향방을 가늠할 초기 관전 지역이다. 오전 9시(현지시간 3일 오후 7시)에는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투표를 마친다. NYT는 조지아 상원 선거를 민주당 우세,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공화당 우세로 평가했다. 공화당이 조지아를 지키거나 민주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변을 일으키면 상원 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3일 오후 7시30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가 뒤를 잇는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민주당 로이 쿠퍼 전 주지사가, 오하이오에서는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이 공화당 의석 탈환을 노린다. 오전 10시(현지시간 3일 오후 8시)에는 메인·미시간·텍사스 등 주요 경합지 투표가 끝난다. 텍사스 서부 2개 카운티와 미시간 일부 지역은 한 시간 더 투표한다. 텍사스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한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선거관리국에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2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이 중간선거 투표용지를 작성하고 있다.(사진=AP)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선거관리국에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2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이 중간선거 투표용지를 작성하고 있다.(사진=AP)
◇알래스카가 승부처면 개표 장기화

오전 11시(현지시간 3일 오후 9시)에는 아이오와·캔자스·미네소타 등의 상원 선거가 관심을 끈다. 네브래스카에서는 무소속 댄 오즈번 후보의 당선 여부가 공화당의 상원 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낮 12시(현지시간 3일 오후 10시)에는 네바다와 몬태나, 오후 1시(현지시간 3일 오후 11시)에는 서부 해안 주들이 투표를 마친다. 캘리포니아의 라틴계 유권자가 많은 하원 선거구와 워싱턴의 농촌 지역 선거구는 민주당의 지지층 회복 여부를 보여줄 지역이다.

마지막은 오후 3시(현지시간 4일 오전 1시) 알래스카다. 민주당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 댄 설리번 현 상원의원에게 도전한다. 알래스카는 우편투표 집계와 선호순위 투표 계산에 시간이 걸려 당선자 확정까지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 NYT는 초반 개표 결과를 최종 판세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우편·사전·당일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성향이 달라 어떤 표를 먼저 집계하느냐에 따라 한 정당의 우세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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