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 3.6㎞ 남기고 쓰러져…뉴욕마라톤서도 20대 여성 사망

해외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4일, AM 07:23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뉴욕마라톤에 참가한 20대 여성이 결승선을 불과 3.6㎞ 앞두고 쓰러져 끝내 숨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뉴욕시마라톤에 참가한 레이첼 아파(24)가 센트럴파크 인근 결승선을 약 3.6km 남겨둔 곳에서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사망 원인이 ‘횡문근융해증’이라고 밝혔다. 횡문근융해증은 격렬한 운동 등으로 근육세포가 손상되면서 신장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아파는 대학 시절 미국 대학 최상위 스포츠 리그에서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그가 처음 도전한 마라톤이었다.

그는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관련 단체의 기부금을 모금하며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뉴욕시마라톤에는 6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0대 여성이 결승선을 앞두고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 유지원씨는 결승선까지 약 500m를 남겨둔 20.6㎞ 지점에서 쓰러졌다.

유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튿날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횡문근융해증 입원 환자는 2021년 3619명에서 지난해 4788명으로 32.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입원 환자 중 20대는 1478명, 30대는 957명으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횡문근융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근육통과 근력 저하, 콜라색 소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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